무좀은 '물집과 좀벌레'에서 앞말을 하나씩 따온 우리말입니다. 무좀은 곰팡이에 속하는 피부사상균이 유발하는 표재성 감염증인 '피부 진균증'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이 피부사상균들은 피부 각질층을 녹일 수 있는 효소를 갖고 있으며, 여러 조직에 침범하여 각질을 영양분 삼아 생존하고 환부에 여러 증상들을 유발합니다. 무좀은 발다닥, 특히 뒤꿈치 부분에 굳은 각질이 있는 경우, 반복된 압력과 자극 때문에 생긴 것일 수 있지만, 무좀일 가능성도 높습니다. 겉으로 보아서는 구분이 불가능합니다. 무좀 때문에 각질이 두꺼워진 거라면 아무리 깎아내고 돌로 문질러도 제거가 어렵습니다. 깎아내고 낸 당시는 괜찮아졌다가 다시 두터워지기를 반복합니다. 지속적으로 굳은 각질을 제거해도 계속 각질이 두꺼워진다면 무좀일 가능성..